⟪TREND REPORT "2025년 8월에 본 것"⟫

8월 21일(목) 저녁,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에서 디자인하우스 '프로퍼티 브랜딩 여름학교' 수강생 대상으로 공간에서의 UX 리서치에 대해 발표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한국에서는 생소한 기업형 임대주택 그 안에서 쉐어하우징을 만드는 사람의 고민과 그 고민의 단서를 발견하기 위한 UX 리서치. 이때 제가 쓴 타이틀은 '애씀 총량의 법칙'이었습니다.


만드는 사람이 애쓰지 않으면, 쓰는 사람이 결국 수고스럽다


복잡도 총량 보존의 법칙, 테슬러의 법칙 등으로 이 개념은 많은 분들에게 익숙할 겁니다. 복잡도는 관찰자 시점에서 바라볼 때 대상화 된 객채로서의 개념이라면 애씀은 주관적입니다. 어쩌면 눈치게임을 닮았습니다. 우리는 매일 많은 과제들을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프리라이더, 체리피커들을 경험했고 앞으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개발사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공정은 매우 길고, 이해관계자는 많으며, 규정에 얽혀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복잡성이 굉장히 높은 비즈니스이고 그 복잡성을 다루는 주체 간의 역할은 MECE하게 정리되지 않을 때가 많죠. 잘 정리한다고 해도 소송과 하자보수, 일정지연이 (그러면 안 되지만) 기본값이 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이 일을 지속하려면 애씀 총량의 법칙을 믿으며 서로의 애씀을 알아주는 동료가 필요합니다. 저는 그런 동료들을 만나 작년엔 에피소드 용산 241을, 올해는 에피소드에 처음으로 '캠퍼스'라는 이름을 붙인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애씀을 알아준 그들에게 뒤늦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목차] 


1️⃣ Ep9을 다시 롱블랙에서

2️⃣ 롱블랙과 첫 번째 협업, 가디언의 UX

3️⃣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 사이

4️⃣ 무던한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

5️⃣ 우리가 예술을 필요로 하는 이유

https://maily.so/redbusbagman/posts/mjz636kwzwk

TREND REPORT "2025년 8월에 본 것"

앤디의 마음챙김 레터

TREND REPORT "2025년 8월에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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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일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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