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이어 퀄컴도 차버려? 애플, IT생태계 뒤흔든다
조선일보
“애플이 인텔을 차버린 것처럼 퀄컴도 차버릴 것.” 지난 10일 애플이 이 회사의 아이폰 스마트폰에 들어갈 5G(5세대) 통신칩을 직접 개발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IT(정보기술) 업계가 보인 반응이다. 퀄컴은 2000년대 후반 아이폰 시리즈 초기부터 애플에 통신 칩셋을 공급해왔다. 애플이 인텔·퀄컴 등 주요 부품사와의 관계를 끊고 자체 개발을 통한 홀로 서기에 나서면서 글로벌 IT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애플은 연간 2억대의 아이폰과 1500만대의 노트북PC(맥북)를 파는 대형 업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자체 부품 개발과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공격적으로 자체 생태계 외연을 넓히기에 나섰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2020년 12월 18일 오전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