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라는 시스템에 대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세가지가 결국 주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1. DRI 시스템의 주된 이유 엄청나게 많은 활동들이 있는 스타트업에서는 사람들이 무책임해서가 아니라 너무 바빠서 중요한 일들이 제대로 처리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일이 자기 아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말 정말 신경 쓰고 챙기게 될 것이에요. 2. DRI의 뜻 Toss팀의 정의를 가져오고 싶었어요. 완전한 위임을 한다는 것은 그 일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최종적인 의사결정권자임을 의미합니다. 최종 의사결정권자를 우리는 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을 줄여 DRI*라고 부릅니다. 최종 결정을 한다는 것은 독단적인 판단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정보와 의견 속에서 결정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경청하는 것이 모든 DRI의 가장 중요한 직무능력 중 하나입니다. DRI가 충분한 경청 후 결정을 했다면, 만약 누군가 그 결정에 동의할 수 없더라도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결정에 승복하고, 그 결정을 지지하며 그 결정이 옳은 결정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줍니다. 3. DRI와 대표 간의 얼라인에 대한 박지웅 대표의 의견 "저는 회사 안에서 누군가가 뭘 얘기해도 반드시 대표의 컨펌이 필요하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대표랑 끝까지 논쟁할 수 있는데 끝까지 논쟁해서 그래도 하고 싶으면 일단 하라고 해요. 근데 논쟁을 끝까지 가지 않으면 그 정도로 하고 싶은 건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하니까 그러면 안 할만 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이런 문화를 형성시키는게 굉장히 중요해요." 결국 이 얘기를 보면, DRI는 정말 중요한 일을 끝까지 챙기기 위해서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는 경청이 주되게 DRI에게 필요하며, DRI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DRI의 권한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밀도 있게, 그리고 각 스테이크홀더들이 본인의 생각과 의견을 끝까지 얘기하되, 무언가 결정되면 Disagree and Commit!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DRI vs 대표를 설득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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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 vs 대표를 설득시키는 것

2020년 12월 27일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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