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투자자는 남들이 전혀 모르는 종목을 찾아내서 사자마자 급등해야 돈 버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운 좋게 그런 종목을 골랐다고 해도 초보 투자자는 변동성에 휘둘리다가 처참한 결과를 맞는다. 실제 투자는 정 반대에 가깝다. 공개된 정보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내가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안전마진을 계산하고, 포기하거나 견디기의 반복이다. 즉 변동성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다. "신풍제약(1612%), 엑세스바이오(970%), 진원생명과학(878%), 씨젠(530%), 셀트리온헬스케어(214%), 부광약품(114%). 1000만원 미만 투자자들이 주로 샀던 종목들이다. 10억대 큰손들과 달리 바이오 종목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더구나 이들 바이오 종목들의 지난해 상승률은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이렇게 화끈한 주식 종목들만 골라 투자했는데도 1000만원 미만 계좌 투자자들의 계좌는 신통치 않았다. “눈감고 사도 다 오르는 장인데 나만 손해네”라고 속상해하는 투자자도 있다. 왜 그럴까? 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부부장은 “지난해 1000%대 대박 수익이 터진 바이오 종목들이 많았지만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대부분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 트레이딩으로 대응했을 것”이라며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에 급등주에 손대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꼭지를 잡았다가 손해본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10억 계좌 40%, 1000만원 계좌 9%... 주식 수익률 실탄이 갈랐다

조선일보

10억 계좌 40%, 1000만원 계좌 9%... 주식 수익률 실탄이 갈랐다

2021년 1월 25일 오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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