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글쓰기는 떼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어느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의 저자, 박창선 님은 '대충 말해도 제대로 알아듣는 디자인 회사'를 모토로 삼아 애프터모멘트라는 회사를 운영합니다. 애프터모멘트는 회사 소개서와 홈페이지 텍스트를 만듭니다. 어떻게 하면 '대충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 인터뷰를 곱씹어 읽었습니다. 결론부터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디자인과 글쓰기는 떼어 생각할 수 없습니다." [박창선 대표의 능력] ➊ 상대가 원하는 게 뭔지 잘 파악한다 ➋ 월하는 것을 회사 브랜딩으로 표현한다 ➌ 회사 소개서를 통해 돈 벌리는 이야기를 한다 [브랜딩의 정의] 일을 하다 보면 선택의 순간이 엄청나게 많은데 선택해야 하는 이유, 그 기준을 잡는 것이다. [읽히는 메시지는 어떻게 만들 수 있나?] ➊ 독자 중심 - 소비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인가? 물건을 사려는 사람의 언어인가? ➋ 톤 앤 매너 - 소비자와 어떤 관계로 규정하느냐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을 얻는다. 관계가 말투를 정한다. ➌ 리듬감 - 글을 읽는 호흡, 속도, 리듬을 고려한다. [브랜딩과 디자인은 어떻게 결합하나?] 디자인 오더는 보통 말과 글로 한다.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는 동일하지만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다. 고객이 더 흥분하면서 말한 내용, 악센트가 찍힌 단어, 속도가 빨라진 구간 같은 것을 캐치하고 디자인으로 '번역'할 때는 배치, 면적, 폰트 크기 등으로 시각화한다. [브런치에 글을 꾸준히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원동력은 내 불안과 인정 욕구 때문이다. 소개서를 의뢰하는 고객이 여러 생각을 펼쳐 놓는데 그걸 깔끔하게 열 문장으로 압축하면 희열을 느낀다. 고객이 좋아하면 기분은 더 좋아진다. 또 글을 쓰면 매출로 이어진다. [2021년 디자인 브랜딩의 화두는 무엇일까?] 방향성은 확실하다. 환경과 접근성, PC(Political Correctness)이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가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았다. 디자인도 환경을 해치지 않고 보전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가급적 인쇄물을 만들지 않으려 하고 필요하면 친환경 용지를 쓴다. 폰트도 에코 폰트를 사용하려고 한다.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해서 다크 모드가 가능한 작업은 적용한다. 접근성은 노인, 색약자 등 콘텐츠 취약 계층에 관련된 이슈다. 장모님이 영어를 전혀 못 하시는데 미술관 안내 등 영어가 많고, 키오스크 사용도 난감해하신다. 접근성을 생각하지 않은 디자인은 굉장히 위험하다. 포장에 가깝다.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➊ Design Table, 《1인 디자이너, 높은 단가로 오래 살아남는 법》 https://apple.co/3qXuGCT ➋ 애프터모멘트 홈페이지 https://aftermoment.kr/

💬 Talks; 대충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능력을 브랜딩에 쓴다면

mailchi.mp

💬 Talks; 대충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능력을 브랜딩에 쓴다면

2021년 1월 28일 오전 3:45

댓글 2

주간 인기 TOP 10

지난주 커리어리에서 인기 있던 게시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