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쿠팡 UX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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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션(Notion)에서 일하려면 먼저 신발을 벗으세요! 샌프란시스코에 새로 자리 잡은 노션 오피스에는 '온돌'을 적용했습니다. 노션은 에버노트나 슬랙, 구글 독스와 같은 생산성관리 도구입니다. 스타트업과 프리랜서는 물론이고 대기업 프로젝트에서도 '일 관리 도구'로 사용하고 있죠. 흥미로운 건 노션이 사무실을 이전하고 그 주소를 구글 맵스에서 숨긴 배경입니다. 한국 대기업에서도 노션을 사용할만큼 노션의 글로벌 성장세가 무섭거든요. 그러다 보니 실리콘밸리의 VC 투자자들이 노션의 옛 사무실에 찾아가 기다리는 거에요. 그러다 오피스 문이 열리면 "저기요, 제가 그쪽에 투자 좀 할게요! 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다는거죠. 노션은 자신들이 초대하지 않은 방문객들로부터 스스로를 숨기기로 결정하고 "hidden" 오피스를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에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난방이 들어오는 따뜻한 바닥을 거닐죠. 책상 아래에는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쿠션이 있어서 발에 땀이 나지 않도록 합니다. 한켠에는 콤부챠가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습니다. [큐레이터의 문장]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노션은 '안티-VC'가 아니에요. 올 여름, 노션은 약 천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고 발표했거든요. 현재 노션의 기업가치는 약 8억 달러에 이르니까 기업가치의 약 1.25%를 투자 받은 셈이죠. 그들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지만 여전히 조심스럽고 적은 수준의 인력 규모를 유지하려고 해요. 놀랍게도 그들은 투자금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수익을 내고 있어요. 투자를 받은 건 초기 단계에 투자 받았던 금액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었죠. 누구보다 조심스럽게, 조용하게 성장하는 노션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어요. 시끄럽게 성장해서 상장하려는 기업들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실력은 조심스럽게, 조용하게 쌓이는 법이니까요.

Inside Notion's 'secret' San Francisco office, where the startup hides from VCs that were literally knocking at the door and employees take their shoes off before entering

Business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