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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oon

글은 누가 쓰느냐에 따라 그 표현의 범위와 깊이의 한계가 사라진다. 쓰는 이가 가지고 있는 앎의 범위와 깊이에 따라 A4용지는 무한대의 공간감을 가지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글을 보면 글쓴이의 생각의 깊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좋은 글은 쓰는 목적이 분명해야 하며 주어와 술어가 분명하고 앞과 뒤가 맞아 문단간의 인과관계가 분명해야 하고 기승전결이 분명해야 한다. 행간에 감추어진 예측과 추측을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모든 요소들을 담아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글이 비로서 힘을 갖기 시작한다. 좋은 글은 현재의 사실을 분명하게 묘사할 수 있어야 하며 독자가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사실과 현재의 명확한 기술은 미래를 서술하기 위한 단단한 골격이 되기 때문이다. 좋은 글은 그 글이 그려내는 모양이 삼각형, 사각형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고 때로는 손으로 그린듯한 별모양일 수도 때로는 세상에 없는 모양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글로 표현된 이 모양들은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더해 더 크고 멋진 모습으로, 때로는 현재는 없는 모양을 구체적인 모양을 갖도록 할 수 있다. 마치 생물처럼 변화하고 서로는 연결 되기 때문이다. 이런 글을 쓸줄 아는 사람이 조직의 리더가 되기 위한 덕목으로 간주하는 독특한 회사가 아마존이다. #일요일단상 #전직장회고 #네러티브의기적 #목표주가500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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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6일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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