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프랑스 미디어 그룹 비방디가 유니버셜뮤직을 상장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5일 비방디는 유니버설뮤직을 2023년 초반까지 네덜란드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 워너뮤직이 IPO에 성공하며 시장에서 예견되어 왓습니다. 사실 음악산업은 2000년대 들어 불법복제, 음반판매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고, 유니버셜뮤직 가치도 계속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몇 년전 소프트뱅크가 유니버셜 뮤직을 약 7억 유로에 인수하려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로서는 매우 높게 가치를 쳐준 것으로 평가받았는데, 비방디로서는 기다린 덕분에 약 4배 정도 (30억 유로)로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 '답이 없던 음악산업, 스트리밍 타고 기사회생' - 이코노믹리뷰, '20.3.4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87810 다만,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 상승이 지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최근 지속된 두자리수 성장은 2024년까지 3% 정도로 감소할 예정이고, 이미 5분의 3 정도의 미국 가정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기에 추가적인 성장 공간도 작은 편이라는 평가입니다.

"유니버설뮤직 상장한다"...모회사 비방디 주가 급등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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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뮤직 상장한다"...모회사 비방디 주가 급등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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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3일 오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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