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스타트업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기사에서는, 수익화를 하려면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해져야 하는데 대부분 타임라인이 명확하지 않고, 개발이 더뎌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었어요. 실제로 2013년부터 2018년 사이 각광받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들은 3년 사이 큰 변화를 겪었어요. 대표격인 Cruise는 GM에 인수됐고 지금은 다른 자율주행택시 스타트업 Voyage를 인수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네요. NuTonomy는 Aptiv에, Drive.ai는 애플에, Zoox는 아마존에 인수됐습니다. 성과도 미미해요. Nuro는 캘리포니아에서 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상업화 플랜을 만들어내지 못했어요. 다른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1900년대부터 1930년 사이 자동차 제조사들의 흥망성쇠가 생각납니다. 자동차가 하나둘씩 도로에 올라섰을 때 1908년 자동차 제조사는 253개였는데, 한창 상용화가 되었던 1929년에는 44개로 줄었습니다. 1925년엔 포드, GM, 크라이슬러가 전체 자동차의 80%를 생산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러고 보면 자율주행차는 아직 새벽도 맞지 않은 셈인데요. 많은 스타트업이 뜨고 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Self-driving startups are becoming an endangered species

Ars Technica

Self-driving startups are becoming an endangered spe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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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6일 오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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