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이’는 어린아이를 비하하는 표현일까?💡 ✍🏼Summary 1. '~린이'에서 '어린이'는 미숙하고 서툴다는 뜻으로 쓰였다. 무언가를 처음 해 능숙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사람을 비유했다. 2. 지칭되는 대상은 실제 어린이가 아니라 어른들이다. 요리를 어른보다 잘하는 어린이나 어린이보다 못하는 어른도 있다. 3. 토스의 한 에디터는 SNS에 '토스 및 토스 증권에서는 '주린이'이라는 단어를 더 이상 쓰지 않는다"며 기자들에게 "가급적 '투자 입문자'나 '초보 투자자'라는 말로 대신 사용해달라"고 부탁했다. 4. '어린이가 미숙하다'는 주장은 '신체 성장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내린 편견이다. 5. '어린이'는 1920년대 방정환 선생이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로 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쓰기 시작한 말이다. 국어사전에서도 "어린아이를 대접하거나 격식을 갖추어 이르는 말"로 정의했다. 6. 어린아이를 대접해서 부르는 표현인데 오히려 언론에서 아이들을 폄하하는 맥락에서 사용한 것이다. 7. 인종·언어·종교·장애 등 차별 금지의 기준 중에는 '나이'도 포함한다. 굳이 '초보자','입문자'라는 대체어가 있는데 '어린이'라는 말을 계속 끌어와야 할까 🌟생각의 조각🌟 저는 ‘~린이’라는 표현을 어린아이를 비하하기 위해 사용한다기 보다는 어른이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기 부끄러워서, 모른다고 말해도 이해받을 수 있는 ‘어린이’라는 말 뒤에 숨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생각 없이 사용하던 ‘~린이’라는 표현이 어린아이를 비하하는 표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배웠고 당장 제 닉네임만 하더라도 ‘~린이’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린이’보다는 ‘초보자’, ‘입문자’ 등을 사용해 무지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당당한 어른이 되어야 겠습니다👍🏻 유행하는 단어를 사용하여 마케팅을 할 때가 많을텐데 단어사용에 경각심을 가져야겠어요💪🏼 토스의 강단있는 부탁도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