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뉴스레터] 💌오늘 제 메일 받으셨나요? 온라인 구독 서비스 열풍이 불면서 대표적인 종이 매체였던 신문도 뉴스레터로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기사 큐레이팅 서비스는 빛과 소금같은 존재죠. 저 역시 뉴닉, 까탈로그, 똑똑 등 꽤나 다양한 뉴스레터을 구독하고 있는데요. 단지 기사를 요약해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건 아니랍니다. 우선은 나에게 딱 맞는 맞춤형 콘텐츠만 골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뉴닉은 시사 뉴스, 쏠트호는 트렌드 정보 위주로 내용을 정리해주는데, 각각의 레터가 타깃으로 하는 구독자 범위가 상당히 좁은 편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 사람들만큼은 꽉 붙잡을 수 있다는 뜻! 일방적으로 기사를 읽는 소비자에서, 의견을 표현하고 피드백을 전달하며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뉴스레터를 통한 소통은 일반적인 댓글달기 보다 프라이빗하면서도 동시에 무척 효율적이죠. 뉴닉은 좋은 피드백이 있으면 그 다음 레터에 바로 반영하고 있어요. 구독자와의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동시에 콘텐츠도 보완할 수 있으니 모두에게 일석이조 아닐까요? 한시도 자기개발을 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요즘 사람들에게 뉴스레터는 참 좋은 서비스입니다. 아침마다 메일함을 열어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열심히 살고 있구나. 오늘 또 좋은 정보를 알아가는구나. 하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거든요. 내 관심사만 쏙쏙 골라주고 내 생각에 귀를 기울여주는 뉴스레터, 유행으로 지나가지 말고 나만의 데이터 저장 창고처럼 쭉~ 계속되길 바랍니다. +기사를 읽다보니 언젠가 제 취향이 듬뿍 담긴 뉴스레터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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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0일 오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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