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가 보는 데이터 리터리시란? 지금은 PM이지만 나의 첫 직업도 광고/브랜딩에서 시작하였고 그때마다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를 가시적으로 트래킹 하기 어려워서 회사의 비즈니스에 얼마나 가치를 더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극단적으로 수주한 금액으로만 평가받기도 했을 정도이다. 그래도 계속 의식했던 것은 광고 성과를 데이터로 분석하면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것에 집중하였는데 그 노력이 지금의 B2B SaaS의 PM으로 연결되었다. 인터뷰 중에 데이터 리터러시(Literacy)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데이터 애널리스트가 아니더라도 업무에 관련된 데이터 리터러시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툴이 요즘은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내가 담당하는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들도 데이터 리터러시가 다 달라서 실무자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가공하여 분석할 수 있도록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해당 인터뷰가 조금은 힌트가 되었다. 결국 모든 해답은 고객과 비즈니스를 이해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 이하 인터뷰 메모 1. 좋은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프로덕트가 탄탄하게 뒷받침되어야만 마케팅 활동과 함께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로덕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어요. 2. 수없이 많은 문제들 중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가 높은 문제를 찾고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론이 그로스해킹이라고 생각해요. 3. 재구매율이 80%대로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재구매율이 높다 보니, 첫 구매를 핵심 KPI로 보고 신규 유저 유입에서부터 회원가입, 장바구니 담기, 구매에 이르는 각 퍼널 단계별로 더 많은 고객이 전환되도록 여러 테스트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4. 리텐션이 확보되지 않은 채 신규 유저를 무작정 유입시키면 기대 만큼의 매출로 연결되지 않아 ROI 측면에서 비효율을 낳는다는 것이다. 5. 데이터 자체에 매몰되지 않아야 해요. 데이터는 향상된 업무 효율성과 퍼포먼스 극대화를 위한 수단이자 조력자이지, 데이터 그 자체가 우리의 목적이 아니니까요. 6. 어트리뷰션 툴을 사용하지 않고 로데이터를 뽑아 직접 분석할 경우 엄청난 비효율이 발생하기 때문에, 디지털 광고를 집행하는 IT 서비스라면 어트리뷰션 솔루션 도입은 디폴트라고 생각해요. 7. LTV를 높이기 위해 실행하고 있는 전략 중 하나는 웹투앱 유입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웹에 비해, 앱 고객 LTV가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