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소름 돋는 '파괴왕' 아마존의 경영 방식 (feat. 민병은 대표)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이유는 책의 품목(SKU)이 가장 많기 때문. 많은 품목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나중에 모든걸 팔겠다는 그림. 아마존이 매출을 늘린 전략은 간단(?). 플랫폼 구축 > 고객 많이 모으고 > 그들을 멤버십으로 전환시키고 > 멤버십 고객이 더 많이 사게하고 > 다음은 글로벌로 확장,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확장. (미국은 유선전화 가입자 수 보다 아마존 멤버십 가입자 수가 더 많다.) 아마존의 수익 대부분(66%)은 이커머스가 아닌 AWS(Amazon Web Service)에서 나온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빌려주고 돈을 받는 일종의 임대사업인데, 인터넷의 절반은 AWS 안에 있다고 할 수 있음. 대표적으로 넷플릭스의 모든 영상은 AWS 안에 들어있다. 이렇게 독점적 지위가 생기며 마음만 먹으면 특정 서비스를 아마존이 죽일 수도 있다. 얼마 전 미국 백악관을 쳐들어간 극우주의자들을 선동했던 극우SNS '팔러(Parler)'가 폭력, 혐오를 조장한다며 AWS를 차단해 서비스 접속이 막혔던 일도 있음. (애플도 앱스토어에서 팔러앱 삭제)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잡고 한국 시장 진출한 이유는....외국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한국 재벌과 손잡는게 좋은 인프라를 쉽게 활용하며 확장 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 한국은 세계 7위 규모의 이커머스 시장임에도 아마존이 본격 진출하지 않은 몇 안되는 시장이었음. 이미 아마존프라임 비디오의 모든 컨텐츠는 한국말로 번역되어 있다. 쿠팡이 잘한건 쿠팡와우(멤버십)를 통해 락인 효과를 가져간것. 쿠팡사용자중 32%정도가 쿠팡와우를 쓴다. 한국에서 쿠팡이 잘 하고있지만 아마존의 상상을 뛰어넘는 규모가 무섭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구독료만으로도 쿠팡의 거래액을 훌쩍 뛰어넘는다. 그들의 전공인 '손해보며 덩치키우기' 전략을 본격화한다면 어찌될지 모른다.

알고 보면 소름 돋는 '파괴왕' 아마존의 경영 방식ㅣ파비앙&김중혁의 유스레터 EP.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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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2일 오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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