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콘텐츠나 플랫폼뿐 아니라, 그동안 디즈니가 구축해온 마케팅 인프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 관련 아티클을 공유해드리며, 제가 주목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흔히 사람들은 디즈니를 '콘텐츠의 왕국'으로만 생각하지만, 디즈니가 가진 어마어마한 마케팅 인프라 또한 무시해선 안 된다.
2. 디즈니 산하의 ABC 방송국은 '디즈니 플러스'의 런칭 전부터 적극적으로 이를 홍보해왔다. 이를 두고 디즈니 플러스의 콘텐츠 마케팅 책임자인 리키 슈트라우스는 '월트 디즈니 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의 시너지 캠페인'이라고 말할 정도.
3. 디즈니가 처음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을 당시,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은 코웃음을 쳤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는데 필요한 복잡한 기술을 디즈니가 (조금이라도) 이해라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4. 물론 (여전히) 디즈니가 기술적인 허들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그렇다고 디즈니가 가진 마케팅 인프라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현재 디즈니는 산하의 TV채널을 활용할 뿐 아니라, 1만2천명이 넘는 승객들이 탑승하는 디즈니 크루즈 라인에서 디즈니 플러스의 새로운 콘텐츠를 먼저 상영하고 있으며, 디즈니 스토어 매장에서도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5. 또한, 현재 디즈니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거의 모든 소셜 미디어 계정을 활용해 디즈니 플러스와 관련된 정보를 노출하고 있는데, 모든 채널의 팔로워 수를 합치면 10억명이 넘는다. ㄷㄷㄷ
6. (더 무서운 건) 디즈니 플러스의 마케팅 활동이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는 점이다. 디즈니는 디즈니월드에 물자를 운송하는 세미 트레일러 차량의 측면을 디즈니 플러스의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선보일 계획에 있다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