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덕트 매니저(PM)에게 글쓰기란 내가 2년 전 글쓰기를 시작했을 때도 저자와 같은 생각이었다. 분명히 내가 일본 회사에서 PM으로서 배우고 경험한 일이 그때는 선명하게 기억되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흐릿해지는 것이었다. 전문적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던 시점에 아차!하고 싶었다. 내가 경험한 기억의 파편이 점점 흐릿해지니 단순한 결과물만이 내 경험으로 남았던 것이다. 그래서 보고 배우고 느꼈던 감정을 글로써 작성하기 시작했다. 나 자신의 경험을 자산화하기 위해서는 글쓰기는 이제 필수가 되었다. 📝 이하 콘텐츠 요약 1. 인생에서 남는 것이 사진인 것처럼 직장 생활에서 남는 것은 글쓰기이다. 내가 직장 생활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고 느꼈던 결정적인 계기도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되었던 경험들이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이다. 나를 한 단계 성장하게 했던 경험, 선후배와의 멘토링을 통해 주고받은 인사이트,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고 생각했을 때 마주했던 실패와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선 경험, 그리고 소소하지만 내게 큰 깨달음을 줬던 모든 순간들이 하나 둘 내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바로 글쓰기이다. 2. 생각하는 것과 글 쓰는 것은 많이 다르다.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글로 옮겨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바가 그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자신은 한 가지 생각을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은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겼는데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거나 무슨 말을 전하고자 하는지가 불명확할 때가 많다. 거꾸로 말하면 글을 쓰다 보면 자신의 생각이 정리된다. 글을 써보면 자신의 정말 말하고자 하는 바, 주장하고 싶은 바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이 힘든 과정을 거쳤을 때 정말 글다운 글이 탄생한다.

01화 그토록 바쁜 직장인이 이토록 글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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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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