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멜론을 붙였다 떼는 이유는? - 2016년 1월,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76%를 거의 2조원 가까운 금액으로 인수했습니다. 사명을 카카오M으로 바꾼 지 얼마 안 가 2018년에는 카카오와 합병함으로써 회사를 합쳐 버렸죠. - 그런데 카카오는 다시 멜론컴퍼니라는 이름으로 음원사업부문 분할을 결정합니다. 굳이 회사를 합쳤다가 다시 떼는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 21년 3월 1일, 카카오의 콘텐츠를 담당하던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출범했습니다. 웹툰, 웹소설에 이어 드라마 콘텐츠로 확장하던 차에 카카오M의 매니지먼트를 합쳐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써의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생각입니다. - 이 와중에 멜론은 카카오M 산하에 붙어 있던 것이 아니라, 카카오의 자회사로 따로 떨어져 나온 상황입니다. 음원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와의 밀접한 관련성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 이는 내년 이후에 있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상장 밑작업으로 보입니다. 멜론은 독보적인 1위 음원 플랫폼이었지만 유튜브 뮤직이나 스포티파이 등 다른 플랫폼의 공격으로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매출규모와 높은 현금창출력은 매력 포인트이고요. 결국 시장 상황에 따라 멜론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다시 붙일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 개편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멜론컴퍼니 물적분할...위버스와 경쟁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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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멜론컴퍼니 물적분할...위버스와 경쟁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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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오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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