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진짜 저력은 뭘까요? 핵심 역량은 또 뭘까요? 전기차 시장 하나로 테슬라의 저력을 짐작하는 일은 위험하지만, 적어도 자동차 시장에서의 진짜 경쟁력은 지금부터 진검승부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의 저력은 '자동차'라는 개념의 소비재를 이미 한 세기 가까이 만들어왔다는 역사 그 자체일 겁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역사가 중요한 이유는, 자동차 시장의 본질이 어쩔 수 없는 제조업이라는 데 있겠죠. 지금 만들 수 있는 가장 복잡한 제조업의 장. 그게 바로 자동차 산업입니다.
테슬라 팬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익숙함을 기반으로 혁신을 거듭하는 완성차 업체의 반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 현대와 기아가 기수로 나섰죠. 폭스바겐, 르노 등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브랜드 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전기차 시대가 가까워지는 걸 또한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