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는 지금까지 운전기사들이 우버가 제공하는 고객 호출에 용역을 제공하는 자영업자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영국 내 7만명에 이르는 우버 운전기사들은 우버 직원으로 영국 법에 보장된 최저임금, 유급휴가, 휴직수당, 연금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아마존 창고 노동자들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여러 차례 노조 결성을 추진했지만 회사 측의 방해로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엔 경우가 다르다. 미국 정부가 노조 편에 서 있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앨라배마주 아마존 노동자들에게 보낸 영상에서 “협박·강요·반(反)노조 선전이 있어서는 안 된다. 모든 노동자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택을 해야 하며, 법률이 그 선택을 보장한다”고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에서 7만명을 직고용하게 된 우버, 노조 설립이 임박한 아마존. 전세계 테크 공룡들의 독점력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가 하나둘 생겨나는 중. 이들 빅테크 기업엔 가장 큰 위험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