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게 '빠른 성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들> 1. 스타트업에게 '빠른 성장'은 고래를 작살로 잡는 것과 비슷합니다. 좋은 소식은 ‘고래'를 잡았다는 거지만, 나쁜 소식은 ‘작살’로 잡았다는 것이죠. 2. 빠른 성장은 달콤하지만, 동시에 그 빠름을 조직이 감당하고 견뎌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조직은 그렇지 못하고, 혼란에 휩싸이죠. 3. 그래서 필요한 게 '단단한 조직 문화'입니다. 넷플릭스의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문화가 취약하면 조직은 산만해지고, 조직인 산만해지면 사람들은 각기 다르게 행동할 것이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달라고 요구하는 정치가 만연할 수밖에 없다’고 말이죠. 4. 실제로 본인이 창업한 첫 번째 회사에서 비슷한 문제를 겪은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가 상장을 하자, 컬쳐덱부터 만듭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문서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5. 특히 창업자의 리더십은 조직의 성장함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져야 합니다. 처음엔 직접 모든 일을 다 잘 해야 하지만, 회사가 커질수록 잘 위임하는 법과 구조를 찾아야 하죠. 6. 초기 직원의 역할도 조직 커짐에 따라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을 땐 열정이 제일 중요하지만, 회사가 커질수록 세련됨과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런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잘 헤어지는 법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7. 창업자를 포함해 모든 스타트업 멤버는 '좋은 학습자'여야 합니다. 특히 먼저 비슷한 길을 간 사람들에게 계속 대화를 청해서 배워나가야 하고, 본인을 도와줄 훌륭한 사람을 주변 가까이에 두어야 하죠. 리드 호프만이 ‘벤 카스노카'를 수석비서관에 고용하고, 제프 베조스가 '앤디 재시'를 기술 자문으로 고용한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10명이 100명 되기 전, 창업자가 알면 좋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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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100명 되기 전, 창업자가 알면 좋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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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5일 오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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