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디자인의 성공적인 OTT이식..?> 이전글에서 언급했다시피 방송과 OTT는 소비자 접점이 매우 다른 환경입니다. 이른바 OAP출신 디자이너로써 방송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성공적으로 펼쳐보이고 싶지만, 디자인 작업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을 해봐야 할 것같습니다. 1. 콘텐츠 티징과 홍보 방송국에서도 포스터나 티징이미지가 물론 제작이 되지만 아무래도 “예고편”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티져 부터 1차,2차,본편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이 되는데요 OTT에서 과연 효율적인 포맷인지는 고민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OTT온드 채널이라고는 서비스 어플과 SNS뿐인데 방송편성에 맞춰진 예고편 형식을 그대로 따르기에는 다소 어색한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sns에서 예고편을 접하다 보면 특히 인스타나 페북같은 경우는 티비용 영상을 그냥 툭- 업로드해놓은 느낌마저 듭니다. 해외 OTT들은 조금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는데요- 타이포모션이 적극적으로 들어가거나 화면비를 세로비로 최적화하는등 다양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리소스 문제가 있겠지만 (화면비를 다르게 가져가는 수많은 버전등..) 새로운 환경에 맞는 소재개발은 불가피합니다. 아마 저의 올한해 가장 큰 숙제는 OTT환경에서의 콘텐츠 홍보소재를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가- 가 될것 같습니다. 2. 비주얼 브랜딩 채널네트워크 디자인이 채널브랜딩으로 고도화되면서 근 4-5년간 방송업계에는 비주얼브랜딩 광풍이 불었습니다. 연령고지,채널ID,라인업프로모 등등 다양한 소재로 채널브랜드가 선보이고자 하는 비주얼을 맘껏 펼쳤는데요- 이역시 OTT환경에서는 다소 분위기가 다릅니다. 넷플릭스가 앞서서 성공적인 사례들을 남겨줬지만 (모두가 기억하는 그 인트로 두둥~) 아직 국내에는 OTT용 비주얼브랜딩 요소에 대한 용어표준화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역시 “노출”에 대한 문제인데요. 아마 방송에서 보여준 노출량을 기준치로 가져간다면 SNS에 업로드되는 마케팅소재들도 브랜딩의 기준으로 포맷화을 하거나....하여튼 최대한 선보일만한 구멍(?)들은 죄다 파야 장사가 가능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 올초 저희팀이 만든 로드맵에는 콘텐츠/ 브랜드/ 마케팅 총3가지의 업무영역을 제시해놨습니다. 영상&모션그래픽&콘텐츠디자인 등 방송출신 디자이너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무기를, 과연 이 세곳에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 되는 시기입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점들은 바로바로 글로 남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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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0일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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