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디스코드'를 100억달러 (약 11조원)에 인수할 예정>
'디스코드Discord'라는 게임챗팅 앱을 많이 알고 계시지요? 요즘 10-20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 디스코드와 트위치Twitch 라는 것인데 모두 게임과 관련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로 게임 채팅 앱인 Discord에 11조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브랜드가 수십 년간 지속된 게임 패권 다툼에서 마침내 적수 소니를 추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코드를 통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플랫폼뿐만 아니라 소니와 닌텐도뿐만 아니라 모바일 장치에서 게이머들의 선호게임과 성향파악 대한 통찰력을 즉시 얻을 수 있게 됩니다.
Discord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셜미디어인데, 현재 월활동 사용자 MAU가 1억 4천만 명이 되는 어마어마한 서비스입니다. 최근에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하는 클럽하우스조차 MAU가 4천만명 수준인것을 비교하면, 특정 게임산업에서 디스코드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산업 경쟁에서 소니를 제칠 준비를 차근 차근 해왔습니다.
최근 약 8조원을 주고 게임메이커인 ZeniMax Media를 인수했구요. 프랜차이즈 게임스튜디오 23개를 보유함으로써 소니의 16개 스튜디오를 앞질렀습니다. 여기에 디스코드까지 인수를 하게되면, 게임의 균형이 급히 바뀔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스코드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콘솔의 플레이어가 같은 게임을 하면서 오디오 채팅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즉 Xbox를 사용하는 동안 플레이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친구와 온라인으로 게임을 하는 것은 비교적 새로운 영역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Call of Duty"와 "Fortnite"와 같은 게임에서는 필수적인 기능이 되었습니다.
디스코드를 통해, 자신들의 게임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이길수 있는 싸움을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갖게 되는것인데, 당분간은 디스코드를 대항할 만한 서비스는 없어 보입니다.
틱톡 인수를 노려서 젊은층 사용자에 어필하려다가 실패했던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또다른 젊은피 동력을 게임에서 찾은듯 합니다. 향후 진검승부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