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 업무 공간으로, 중개 앱 서비스도 속속 등장>
코로나로 인해 리모트 워크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호텔을 시간 단위로 빌려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주 혹은 월 단위로 빌리는 서브스크립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간 재택 업무가 지속되는 와중 기분 전환이 되기도 하고, 외출 중 틈새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비즈니스
퍼슨에게 인기가 높다. 관광객 감소로 고민하는 호텔에게는 새로운 고객층 확보로 이어진다.
이러한 호텔과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도 등장하기 시작
[CASE 1]
앱 Thress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 호텔의 빈 상황을 표시해준다.
가격은 시간당 몇백 엔선 (몇천 원). 최단 30분에서 15분 단위로 이용 가능.
체크아웃부터 체크인 사이의 유휴 시간을 저렴한 가격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지의 호텔과 연계한다.
2020년 7월 서비스 개시. 등록된 시설은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약 100건 정도.
대상 지역은 아직 한정적이지만 동사의 야카사 대표는 ‘쾌적한 환경이 갖추어진 호텔을 새로운 일하는 장소로 삼고 싶다는 리모트 워커의 수요가 많다’고 전한다.
[CASE 2]
IT 기업 가기액스가 운영하는 숙박 예약 서비스 Otell은 평일 (월~금) 4박 5일 이용료를 2만~3만 엔 (한화 약 20~30만 원)정도의 가격대로 제공, 평일에 빈 방이 많은 호텔과 여유를 가지고 일하고 싶은 리모트 워커를 연결해준다.
호텔에 따라서는 체육관이나 온천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어 퇴근 후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다.
이 외외도 빈 회의실이나 공간을 시간 단위로 빌려주는 공간 대여 플랫폼인 '스페이스 마켓'에는 작년부터 호텔 등록 수가 급증
“관광객 감소로 새로운 고객을 개척하고 싶은 호텔측의 니즈, 주위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화상 회의에 참가하고 싶다는 등 리모트 워크의 니즈가 매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