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투표를 한다? 핀란드 지방선거 아이디어] 핀란드 당국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어떻게 선거를 치루어야 할지에 대해 여러 가지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중에 드라이브-스루 투표장 아이디어도 있다고 하네요. 1. 핀란드는 당초 4월 18일에 지방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부득이하게 선거일을 미루게 되었죠. 새로운 선거일은 6월 13일입니다. 2. 그러나 6월 중순에도 코로나 사태가 나아질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유럽이 지금 상황이 많이 안 좋아서 ㅠㅠ) 이에 핀란드 선거 당국이 부재자 투표 기한을 (당초 일주일에서) 2주일로 넉넉하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실외 투표장' 심지어 '드라이브 스루 투표장' 등 여러 가지 창의적인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3. 이게 가능한 것이... 핀란드 선거법 상, 투표장을 야외에 두는 것은 불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투표장이 안에 있어야 하는지 밖에 있어야 하는지를 법이 딱히 규정하고 있지 않은가봅니다. 이에 이 애매~한 법 조항 내에서, 이론상으론 실외에 투표함을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드라이브-스루, 워크-스루 투표의 길이 열린 셈이죠. 4. 이제 핀란드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결단이 남아있습니다. 법 상으로 문제는 없으니, 이제 이걸 과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현실에 옮길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과연 이번 핀란드 지방선거에 어떤 형태가 소개가 될지 기대되는군요. (물론, 코로나 사태가 정말 심각해지면 지방선거가 또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ㅠㅠ)

Ministry looks at drive-in or outdoor voting in local e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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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stry looks at drive-in or outdoor voting in local e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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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7일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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