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말했지만 이 소설은 소설이라 낄낄거리 | 커리어리

예전에도 말했지만 이 소설은 소설이라 낄낄거리며 읽을 수 있다. 절대 하이퍼리얼리즘 소설이 아니다. 모든 중년 직장인의 편견을 모아서 하나의 괴물을 만들었을 뿐이다. 오히려 작가인 30대 후반 대기업 과장 특유의 patronizing한 시각이 돋보일 뿐이다. 이 부분이 소설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든다. 다만 그걸 기반해서 남을 훈계하거나 뭔가 메시지를 던지려고 한다면 선을 넘는 것이다. “젊은 회사원인 나는 무지한 부장님들이 안쓰럽다.” 이게 이 소설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스스로는 합리적이며 스마트한 과장일 뿐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아래 실제 인터뷰 내용 처럼 이 소설의 근간 자체가 남을 깔보고 젠체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소설을 쓸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직장 상사들을 보며 ‘저분들은 왜 저러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분들이 보고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이야기를 써나가기 시작했죠. 소설 형식을 택한 건 그렇게 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읽을 것 같았거든요.”

200만 명이 봤다... 화제의 '김부장 소설' 쓴 작가는?

한국일보

2021년 4월 29일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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