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추럴 와인이나 컨밴셔널 와인이나 나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마시는 편이다. 요즘은 내추럴 와인 비중이 80% 정도로 올라왔는데 딴 이유는 아니고 페어링 때문이다. 나는 와인에 관심을 가진 유일한 이유가 그냥 페어링을 더 잘하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로제 와인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는 편이고 여름에는 로제 와인을 엄청나게 즐겨 마신다. 어차피 내추럴이건 아니건 잘만든 와인은 그냥 잘만든 와인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내추럴 붙임다고 마케팅이 더 잘될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마 유명 메이커 일수록 내추럴을 때고 싶을거라 생각한다. 특히 브루고뉴나 샴페인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어쨋든 한국에서는 당연히 한식이나 일식을 먹을 빈도가 높다. 근데 이 둘다 컨벤셔널 와인이랑 페어링하기 매우 힘들다. 한식은 양념 때문이고 일식은 간장 때문이다. 근데 신기하게 내추럴 와인 중에 이게 잘 맞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내추럴 와인을 마시는 비중이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내추럴 와인이 더 맛있다거나 더 나아서는 아니였다. 확실하게 내가 느낀건 내추럴 와인 혐오는 와인 좋아하는 사람 중 꽤 많다는 점이고 그 이유는 그냥 별로인 와인을 마신 경험에서 생긴 편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킨집보다 와인숍"...홈술 열풍에 창업 급증

한국경제

"치킨집보다 와인숍"...홈술 열풍에 창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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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30일 오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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