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를 둘러싼 세기의 대결 - 애플 vs. 포트나이트 🔫 "화장품, 이모트라고 불리는 디지털에서의 감정표현 동작, 가상 콘서트까지. 인기 게임 플랫폼인 포트나이트는 단순한 게임 이상입니다. 가상의 삶으로 가득찬 "메타버스"입니다." 1. 지난해 기준 전세계적으로 3억 5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포트나이트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의 대표주자입니다. 게임으로 규정하기에는 너무 커져버린 가상 세계가 되었습니다.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는 에픽게임즈의 CEO 팀 스위니(Tim Sweeney)가 포트나이트를 메타버스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트위터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3억 3천만 명 수준임을 고려하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SNS의 범주까지 올라와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2. 현재 아이폰 이용자는 포트나이트에 접속이 불가합니다. 앱스토어를 통한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가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습니다. 앱스토어를 통했을 때 애플에 제공하는 플랫폼 수수료 30%에 대해 에픽게임즈가 불만을 제기했고, 이에 대한 싸움이 결국 소송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3. 애플과 에픽게임즈간의 소송전은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대형 플랫폼과, 자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또다른 플랫폼간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처지에 처해있는 스포티파이와 틴더 등은 에픽게임즈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4. 이번 소송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는 알 수 없으나, 길게 보면 결국 어떤 쪽이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편익을 제공하는가 여부에 따라 큰 물줄기의 흐름이 정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메타버스 안에서 또다른 삶을 즐기는 주체는 결국 소비자들이니까요. 과거 존재했던 수많은 플랫폼 경쟁의 역사가 그렇게 귀결되었던 것처럼 말이죠.

Apple and Epic Trial Opens With a Tour of the Fortnite 'Metaverse'

N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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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3일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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