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쉬 이승윤 대표 인터뷰 작년 래디쉬와 관련된 퍼블리 웹북을 준비하면서 정말 열심히 뜯어봤던 서비스라 남다른 애정이 있었는데요. 금번 카카오 엔터 인수를 통해 또 한번 화제가 되다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미 이승윤 대표의 여러 인터뷰가 나왔었만, 래디시의 경쟁력을 가장 잘 정리한 기사여서 공유해둡니다. -래디쉬는 헐리우드 영화나 TV 드라마처럼 ‘집단창작 체제’, 그러니까 한 소설을 위한 팀이 구성되고 하루에도 4~5편을 찍어낼 수 있는 양산 체계예요.미국 할리우드 프로덕션이 쓰는 방식이고, ABC 부사장 출신인 수 존슨이 이 문화를 래디쉬에 이식했죠.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달빛조각사’가 성공했는데, 일일연재를 해서 사람들을 확 끌어모은 거예요. 웹소설의 핵심은 콘텐츠 공급 속도에 있다는 걸 알았죠. 카카오페이지의 연재 방식, 할리우드의 스피디한 탑다운 제작 시스템을 보면서 이걸 래디쉬에 이식시켜야겠다 했죠. - 많은 테크 창업자들이 플랫폼, 플랫폼을 외치면서 매몰돼요.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은 퀄리티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에요. -콘텐츠의 99%는 돈 못 벌어요. 단 1%만이 돈을 벌더군요. 그 1%에만 최대한 리소스를 집중하는 제작은 오히려 이 방식이 적합해요. -저희는 초반 10개 대사, 처음 10초에 승부를 보려고 해요. 로맨스 소설은 처음부터 키스신, 추리 소설은 처음부터 살인 장면이 나오는 것이죠. 제목, 표지, 챕터 모든 것을 AB 테스트해요. 그리고 독자 반응을 보죠. -왓패드는 유튜브, 래디쉬는 넷플릭스라고 보면 돼요. 왓패드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플랫폼이고, 래디쉬는 직접 제작 인력을 들여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죠. -유저는 왓패드가 MAU 9000만, 래디쉬가 100만이죠. 그치만 왓패드는 저작권이 각각의 작가에게 있고, 래디쉬는 1만개의 소설 IP를 소유하죠. -텍스트에는 영상처럼 광고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웹소설 플랫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소설로 돈을 벌려면 소설 IP를 활용하는 비즈니스를 해야 하고, 프로덕션 전략을 택했죠. > 래디쉬 CPO 인터뷰 https://publy.co/content/5056?fr=search

[스타트업] 번외편/웹소설의 5000억 엑싯, 래디쉬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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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번외편/웹소설의 5000억 엑싯, 래디쉬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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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8일 오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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