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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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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가로 40%나 저렴하게 옷을 살 수 있다고?] 바로 동대문 도매 기반 B2C 플랫폼 ‘동글’ 이야기입니다. 동글의 판매가는 원가에 도매가의 약 10% 금액 추가로 산정되는데, 이는 PG 수수료 및 사입 수수료로 수익이 남을 만한 금액은 아닙니다. 대신 동글은 월 5,500원 구독료 부과를 통해 도매업체에는 일정한 수요량을, 플랫폼에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꾀하고자 합니다.(현재 구독료 무료) 이처럼 동글은 유통과정의 혁신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일본·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여기서부터 내 생각] 모든 플랫폼의 가치는 이해관계자 유입과 데이터 활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이해관계자는 공급자와 소비자, 데이터는 상품과 주문(+고객 활동) 데이터이겠지요. 동글은 서비스 런칭 6개월만에 약 400개의 도매업체가 입점(지난해 10월 기준)하였으며, 이로써 3000여개의 상품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인플루언서 플랫폼 ‘셀레드’와 협업 관계를 맺었는데요. 바로 셀레드에서 동글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패션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구축한 것입니다. 인플루언서들은 셀레드에서 저렴한 가격에 옷을 구매하거나 샘플을 공급받고 링크를 공유하면 수익을 얻을 것이고 동글은 인플루언서를 통해 공급 받는 양질의 이미지와 후기, 바이럴 효과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인플루언서(+일반 소비자)들의 유입과 데이터 수집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고, 충분한 수요가 형성된다면 도매업체로서는 더더욱 입점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동글 서비스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동글, 동대문 패션 글로벌화의 첫 걸음 - 패션서울

패션서울

동글, 동대문 패션 글로벌화의 첫 걸음 - 패션서울

2021년 6월 20일 오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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