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창고회사의 지역 재개발, 예술이 존재하는 물의 거리> 삭막한 공업지대였던 도쿄의 ‘시나가와 텐노즈’ 이곳은 일본을 대표하는 물류 창고 운영 기업인 ‘테라다소우코(寺田倉庫)’가 아트 지역으로 재개발하면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 창고 회사인 테라다 소우코의 미니멀리즘 경영 테라다 소우코는 창고 업계에서 1위 기업으로 지위를 유지해 왔지만, 중소 규모의 기업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과잉공급 상태에 빠지게 됐고, 이로 인해 기존의 창고 비지니스 모델만으로는 더 이상 미래의 성장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 인원 뿐만 아니라 수익 규모를 (700억엔에서 100어엔으로) 줄이며 사업 규모를 축소하였다. 2) 부유층 대상, 테크놀로지 기반으로 전략 수정 사업을 축소한 대신 테라다 소우코는 아트 작품, 와인 등 부유층을 상대로 하는 보관 서비스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기존의 법인을 대상으로 하던 사업모델에서 탈피해, 개인 부유층에 초점을 맞춰 아트 작품과 와인에 관심을 가진 아트 컬렉터들이 안심하고 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테크놀로지에 기반을 둔 새로운 서비스 ‘미니쿠라(작은 창고의 의미)’를 도입했다. 미니쿠라는 개인들이 집에서 당장 사용하지 않는 옷 책 등의 짐들을 박스 하나에 담아 보내면 테라다소우코가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3) 본사가 있는 지역을 ‘아트’를 테마로 재개발 본사가 있는 텐노즈의 지역의 아트를 활용해 지역 전체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시작하였다. 이 곳에 도쿄 최초의 보트 호텔 ‘PETALS TOKYO’이 들어섰다. (https://www.terrada.co.jp/en/service/space/petals-tokyo/) 예전부터 운하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본 물위에 떠 있는 보트 호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테라다 회장은 본사가 있는 텐노즈가 암스테르담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점에 착안 물이라는 자연 자원을 방치해 두지 않고 아트를 활용한 지역 살리기를 도모하면서 텐노즈 주변의 물가를 사람들이 찾는 공간으로 재구성, 그곳에 암스테르담에서 본 하우스 보트를 가져와 호텔로 만들었다. 숙박 요금은 1박에 약 80만 원 이상으로, 고가의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40~50대를 중심으로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물 위에 떠있는 호텔이라는 이색적인 콘셉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 로컬과 지역재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참고가 될 만한 사례이기에 공유합니다.

[전복선의 Hospitality Management in Japan] 도쿄 최초 보트 호텔의 탄생 PETALS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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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선의 Hospitality Management in Japan] 도쿄 최초 보트 호텔의 탄생 PETALS TOKYO

2021년 6월 28일 오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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