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암호화 메시징 서비스 위커(Wicker)를 인수했습니다. 언뜻 간단한 뉴스인 것 같지만, AWS가 한 분기에 135억 달러(약 15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비즈니스임을 감안하면 흘려 보낼 소식은 아닙니다. 테크크런치는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하나는 정부기관과의 협업입니다. 아마존은 현재 정부기관에서 사용하는 보안 메시징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0억 달러 계약으로 잡고 있었고요. 물론 이번 위커 인수가 이를 노린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꽤 유력해보입니다. 다른 하나는 아마존이 암호화 메시징 서비스를 갖춰서 운영한다는 가능성입니다. 지금도 Chime이라는 협업 메신저 툴을 보유했지만, 슬랙과 MS 팀스에 비하면 그 영향력은 미미합니다. 그래서 아마존은, 1) 위커를 비즈니스 서비스로서 더 성장시킨다 2) 다른 회사가 AWS 서비스에 붙여 쓸 수 있도록 SaaS로 만든다 3) 위커 인프라 위에 이커머스 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메시징 앱을 구축한다 4) 아마존 에코에 연결해 인터랙티브 기능을 확장한다 5) 앞선 4가지 서비스를 다 한다는 5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WS의 CISO인 스티븐 슈미트는 “암호화 메시징 서비스 비즈니스의 성장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근무가 활발해짐에 따라, 기업과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원격에서도 보안을 유지하고자 하는 니즈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위커는 AWS가 고객과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협업 및 생산성 툴로서 높은 수준의 보안을 보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위커는 2011년 설립됐습니다. ‘가장 안전한 화상 회의 및 협업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엔드투엔드 암호화 솔루션을 제공해왔습니다.

AWS has acquired encrypted messaging service Wickr

TechCrunch

AWS has acquired encrypted messaging service W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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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8일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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