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은 장기간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많은 산업 분야가 성장이 멈췄다. 2. 사찰도 그중 하나다. (요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사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3. (그러나) 이 가운데 적극적으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워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한 사찰이 있다. 4. 도쿄 츠키스에 위치한 '혼간지'라는 사찰이다. 혼간지는 방문자가 감소하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5.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사찰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 메뉴'다. 불교 음식을 모티브로 한 18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 세트(1980엔)는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6. 건강에 좋고 칼로리가 낮은 데다 색감도 다양해 보는 눈도 즐거운 이 조식 세트는 많은 일본 여성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려, 혼간지라는 사찰이 유명해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 아침 식사뿐 아니라, 카페에서 제공하는 디저트도 긴자의 고급 디저트 가게에서 맛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자랑한다. 8. 혼간지는 기념품 상점도 일반 사찰과는 다르게 운영된다. 불교 느낌이 강하게 나는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혼간지는 잡화전문점에나 있을 법한 제품들을 900여종이나 구비해놨다. 9. 혼간지가 개최하는 이벤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은 스님이 진행하는 무료 인생 상담 프로그램이다. 최근에 인간 관계 고민으로 인해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10. 이런 여러 가지 노력의 결과로 혼간지의 방문자 수는 크게 늘었다. 2019년에만 약 250만명이 혼간지에 방문했는데, 이는 2018년에 비하면 2배가 증가한 수치다.

일본 사찰(寺刹) '혼간지' 상식을 깬 비즈니스 전략 > 일본 트렌드 읽기/정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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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4일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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