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년 조연 서사, 관점의 변화를 이뤄낸 광고 사례 며칠 전, 대상그룹의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바로 '감칠맛 내는 조연'을 컨셉으로 김지석 배우가 출연한 미원 광고 영상인데요. 미원은 일상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당당히 꺼내기엔 눈치가 보이는 조미료입니다. 해당 영상은 언제나 조연이었던 미원을 의인화하여 무려 65년간의 조연 서사를 보여줍니다. 한 꼬집 넣어 맛있는 맛을 내지만 음식에 녹아들어 흔적없이 사라지는 미원의 특성을 조연과 연관지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총 4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업로드 4일만에 60만회 조회수를 돌파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미원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출연 배우가 아예 제품을 형상화한 옷을 입어 대놓고 광고임이 드러나는데도 어딘가 웃프고, 공감되는 장면들에 시선을 뺏깁니다. 특히, 여자 주인공을 구하려다가 당구 채에 찔리는 장면, 비가 내릴 때 우산을 쓰고 있는 장면 등 날카로운 물건이나 습기를 주의해야 하는 제품의 특성을 이야기에 녹여낸 점이 참신했어요. 연기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 알고보니 '한 걸음 뒤에 항상 내가 있었는데'라며 러브홀릭의 '인형의 꿈'을 김지석 배우가 열창합니다. 연기, 스토리, 노래(가사) 삼박자가 어우러진 광고 크리에이티브였습니다. 화려한 장면 없이도 친근하게 바이럴하는 미원의 사례에서 어떤 점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 💡재미와 감동 모두 잡은 미원 광고에서 얻은 3가지 인사이트 - 제품의 특성을 어떻게 하면 거부감없이 전달할 수 있을까(사용 시 주의사항, 특장점 등) - 우리 제품/서비스와 연관지을 수 있는 또 다른 개념은 없을까? (ex. 미원 - 조연) - 그 개념을 실현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캐스팅)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