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 올림픽 개막식 '픽토그램 쇼'에 담긴 이야기 ] 오늘로 2020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렸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모든 경기가 정말 흥미로웠지만, 저는 개막식 막바지에 등장한 '픽토그램 쇼'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 픽토그램이란? : 언어가 다르고 문자를 모르는 사람들도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그림문자 일본이 픽토그램 마임 공연을 기획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올림픽 픽토그램과 주최 도시 도쿄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 1964년 도쿄 올림픽은 최초로 픽토그램을 도입한 대회였습니다. 그 이후로 올림픽 주최국의 디자이너가 픽토그램을 디자인하는 것이 추세로 굳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2020 도쿄 올림픽 픽토그램은 도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으로서의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1964년 만들어진 픽토그램을 최대한 계승해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 픽토그램에 담겨 있던 이야기를 알고 나니 일본에게 이번 픽토그램 쇼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주최국에 따라 달라진 픽토그램을 초기에 일본이 만들었던 픽토그램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애버리지널의 전통 사냥 도구인 부메랑을 모토로 하여 디자인한 픽토그램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주최국의 특징이나 그 나라에 담긴 이야기들을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또, 여러 픽토그램을 보면서 그림문자 만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명확하게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픽토그램에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