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습관> 1. "(봉준호 감독은) 친화력, 덕(德)이 있죠. 사람들을 가볍게 보지 않고, 뭔가 사람을 모으는 힘이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놓치지 않는 성격이죠" 2."(봉준호 감독을 사람들은) '봉테일'이라고 부르는데, (그때문에 처음엔) 얼마나 예민하실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만난 봉 감독은 전혀 반대였다. 화를 안 낸다. 진짜 그냥 화가 날 법한 상황에서도 화를 안 낸다" 3. "(봉준호는) 독특한 친구다. 자기가 세상을 살아가는 본인 만의 원칙이 있다. 세상은 그렇고 그런 거 아니냐, 이런 걸 용납을 안 한다" 4. "(봉감독은) 항상 핸드폰에 본인 아이디어를 적고 있다. 처음엔 저도 누구랑 저렇게 문자를 하나 했는데 계속 본인에게 문자를 보내더라. 그걸 영화에 디테일하게 다 넣는다" 5. "나이로는 아들뻘이지만 아무리 어려도 정말 똑똑한 사람이다. 천재적이고 정확하다. 지금껏 많은 감독과 작업하며 봐왔지만, 봉준호 감독은 머릿속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확실히 잡혀있고 우물쭈물하는 법이 없다. '봉테일'이라는 별명대로 빈틈없는 사람이다. 촉수가 이리저리 정확하게 뻗어있는 것 같다."

"그는 덕장...도통 화를 안 냅니다" 영화인들이 보는 봉준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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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덕장...도통 화를 안 냅니다" 영화인들이 보는 봉준호 | 연합뉴스

2020년 2월 13일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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