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서를 꼭 써야하나요? 문서화는 정말 해야 하나?가 아니라 해야 한다!이다. 조직 규모가 작으니 일단 실행력으로 밀고 가는 경우도 많지만 해당 액션이 잘 되었을 경우 아니면 잘 안되었을 경우 무엇이 성공/실패로 이끌었는지는 문서화가 되어있지 않으면 서로 그때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는 등 아무말 대잔치가 되고 회고 다운 회고는 이뤄지지 않는다. 회사는 매출과 조직의 성장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일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효율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문서화가 자리를 잘 잡았는지가 정말 중요해지는 시점이 온다. 나 또한 문서화의 중요성을 잘 몰랐던 1인이었지만 문서화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몸소 실천함으로써 지금은 개발팀 모두 문서화를 기준으로 피드백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한 문화가 되었기에 정말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서화만 잘 되어서는 안되고 결국 찾아보기 쉽게 문서들이 잘 보관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찾기 어려운 문서 시스템은 문서화를 퇴보시킬 뿐이다라고 Notion을 3년 전부터 팀에 도입하였고 지금은 전사적으로 도입되었다. 일본 서비스도 아닌 해외 서비스를 일본 스타트업에 전파하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지만 오랜 시간이 걸려 그걸 해냈다. 뭐든지 바로 결실을 맺지는 못한다. 뱅크샐러드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테크스펙을 도입했을 것이고 그것이 잘 안착되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렇지만 그렇게 노력한 결실은 언젠가 더 큰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 이하 아티클 메모 1. 테크 스펙이란 기술(tech) 설명서(spec)를 말해요. 기능을 구현하기 전에 이 기능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기술적으로 풀어 설명하고, 제안하는 글이에요. 보통은 기능에 대한 기획적인 부분을 보고 바로 개발자가 작업하게 되지만, 테크 스펙은 실제 개발에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것 처럼 자세하게 적어서 실제 플랫폼 코드가 포함되는 경우도 많아요. 2.테크 스펙은 일정 산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커뮤니케이션 비용 절감의 도구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3. 기능에 변경이 생겨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경우, 더블 체크가 필요한 경우에도 문서가 있다면 보다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4. 우리는 보통 문서화를 귀찮게 생각합니다. 문서화는 코딩과 별도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테크 스펙을 써 보면, 어떻게 만들 것인지 줄줄이 작성하면서 이미 웬만한 수준의 코딩이 들어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테크 스펙을 다 작성하고 나면 테크 스펙에서 작성했던 코드를 실제 프로덕트에 붙이는 것만으로 작업이 끝나기도 하죠. 즉, 문서화는 더이상 코딩과 별도의 일이 아니게 됩니다. 5. 코드 전에 문서로 일하는 뱅크샐러드는 조금 더 편하게 레거시를 기록하고, 덜 스트레스받으면서 커뮤니케이션하고, 더 완성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