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왜 스마트폰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걸까요?
🅰️ “스마트폰으로 좋은 내용을 학습하신 적 있나요?”라는 질문을 해보면, 그런 경험을 하신 분이 거의 없습니다. MIT, 옥스퍼드, 스탠퍼드 대학의 AI 특강이 유튜브에 다 있는데도 사람들이 보지 않죠.
명백한 상황인데, 왜 안 바뀌는 걸까요? 현재 문명의 기준을 지키는게 훨씬 쉽기 때문이에요. 수능으로 아이들 평가하는게 훨씬 편하죠. 그런데 쉬운 길은 혁명의 시대에 통하지 않아요.
모든 건 양면성이 있어요.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걸 배우며 시간을 보내는 행위의 절반은 부작용이에요. 다른 절반은 혁신입니다. 절반의 부작용 때문에 혁신을 막으면 기성세대와 똑같은 인재만 키울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혁신의 문 절반을 열어주면 어마어마한 기회가 새로 생기겠죠.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의 아이들은 미래의 인재가 되기 어렵습니다.
2️⃣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보시나요?
🅰️ 스마트폰을 쓰면 뇌가 바뀐대요. 머릿속에 궁금한 게 생기면 친구한테 물어보는 그런 모습은 이제 없어졌죠. 즉, 뇌에서 호기심이라는 기제가 발생하면 신호를 보내서 손가락에 검색하라고 하죠. 그리고 검색된 정보는 다시 뇌에 복제됩니다. 검색이 곧 뇌 활동의 연장인 거죠.
그럼 검색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요? 지적 능력이 우수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 Ecole 42라는 학교가 있습니다. IT 프로젝트 교육을 하는데, 수업도 없고 교사도 없어요. 다양한 전공을 모아 놓고 IT로 그걸 풀어나가게 해요. 학습도 검색을 통해서 하라는 거죠.
실제로 미국의 유명한 사립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검색해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게 이미 학습 방법의 근간이 됐어요. 그들의 교육은 바뀌고 있는 겁니다.
3️⃣ 한국은 변화와 혁신에 배타적인 것 같은데?
🅰️ 1850년대 1차산업혁명 시기에 유럽이 아시아를 정복하러 오죠. 우리는 신미양요, 병인양요를 겪으며 맞서 싸우고 쇄국을 결정했어요. 쇄국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에요. 지구촌과 우리의 표준이 달라질 뿐이죠. 다만, 실패하면 멸망입니다.
근래에 대한민국에서 변화에 있어 대표적인 갈등이 일어났던게 우버와 택시입니다. 지구촌의 표준은 우버일까요? 택시일까요? 중국 디디추싱. 인도 올라. 동남아 그랩. 인구로 따지면 총 44억 명이 우버 쪽입니다.
그럼 지구촌의 표준은 우버겠죠. 데이터가 이를 증명하는데, 우리나라는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이건 정해진 미래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역할 수 없어요. 아프지만 합의하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후손들을 위한 어른들의 선택이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