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당당하게 욕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1. 연암 박지원은 자신이 쓴 ‘명론(名論)'에서 이렇게 썼다. “무릇 천하의 재앙 중에서 담백하게 욕심이 없는 상태보다 참담한 것은 없다”고. 2. 박지원이 보기에, 전쟁, 지진, 홍수, 팬데믹, 호환, 마마보다 참담한 재앙이란 바로 담담하게 욕심이 없는 상태였던 것이다. (모든 것이) 다 귀찮아하는 상태가 가장 참담한 재앙이라는 말이다. 3. 뼛속 깊이 귀찮아하는 사람은 삶 자체도 귀찮아하므로, 인류의 멸망 따위를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4. 사람들의 욕망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뭔가 해보고 싶은 욕망. (무언가 바꿀 수 있다는 희망 말이다) 5. 우리는 흔히 욕망을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데 익숙하지만, 사실 욕망이 없다면 이 세계는 텅 비어 버리고 말 것이다. 욕심이 있어야 인생이 있고, 인생이 있어야 욕심도 있다.

[아무튼, 주말] 내 안의 귀찮음과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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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7일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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