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유업 마케터가 만든 '물 들어올 때 노 젓기' 사례 [사건 발생] - 이야기는 할로윈 데이 코스튬 제작기를 트위터에 공유한 소비자에서 시작됐다. - 오랜 시간을 들여 고퀄리티의 코스튬을 완성한 금손 게시물에 트위터리안들이 감탄하고 있는 사이, 한 회사의 마케터 눈에는 다른 게 보였다. 아이들의 할로윈 코스튬이 시리얼 그릇과 우유팩이었던 것. - 예상치 못하게 자사 브랜드를 마주한 마케터는 즉시 개인 트위터 계정을 파고 이메일 주소를 남겼다. - 이후 코스튬 제작자에게 실제로 연락이 왔고 매일우유의 굿즈를 선물했다. 또 매일우유 코스튬 차림으로 상하목장을 견학하는 등 해피엔딩이 됐다. -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황을 재미있게 지켜보던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도 매일우유 인증을 한다거나 품절된 굿즈 재입고 요청을 하는 등 자발적 바이럴 효과가 커졌다. - 매일유업 측은 코스튬 소재가 된 매일우유와 후루트링을 세트로 구성한 ‘Jack 할로윈 패키지’를 구성,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으로 연결지으며 호응했다. [우리 브랜드 이야기가 바이럴 될 때] - SNS 상에서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마케터들은 그 기회를 놓칠 수 없습니다.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 소비자를 수소문하고 가급적 화제성이 오래 이어지도록 화력을 보탭니다. - 이런 바이럴 사례는 특히나 '트위터'에서 많이 보입니다. [네트워크 클러스터] - 네트워크와 클러스터를 합친 단어로, 네트워크 속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하나의 사안이나 주제에 집중시킨다는 의미입니다. SNS는 대부분 해당 채널의 친구, 팔로워가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파급력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트워크 속 한 사람'은 주로 '인플루언서'라고 불립니다. - 그러나 트위터는 다릅니다. 영향력이 없는 사람도 특정 사안이나 주제에 집중시키는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한 가지 예시로, 한 트위터 유저가 허드슨 강에 비행기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에 현장의 모습을 트위터로 알렸고, 해당 트윗이 바이럴되며 사람들은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사건 알린 사람 팔로워 50명 안되는 미미한 영향력 가진 유저였습니다. - 다른 소셜 서비스와 달리 유명하지 않아도 참신한 주제를 던지는 것만으로 큰 파장이 만들어지고, 이제는 트위터에서 생긴 일화 하나하나가 기사화되고 유명해집니다. [기업도 하나의 퍼스널리티를 가지면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 트위터에서 파급력있는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일방향적으로 푸시(push)하는 프로모션이 아니라 하나의 퍼스널리티를 가지고 커뮤니티에 참여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트위터 마케팅 사례] 🧴 라우쉬의 은혜 갚기 사례 라우쉬 샴푸가 좋다는 한 트위터리안이 트윗이 리트윗 만 개 이상이 넘어가며, 실제 매출이 상승했던 라우쉬는 해당 유저만을 위한 샴푸세트를 만들어 보내주었다. 그리고 유저가 이 스토리와 함께 라우쉬에서 받은 선물을 다시 한 번 트위터에 인증하며 크게 바이럴 되었다. 📕 교보문고 '책향 향수'사례 교보문고의 '책향' 향수의 용기가 깨져 바닥에 향수가 흐른 사진을 찍어 "우리집 교보문고됨"이라고 적은 트윗이 크게 바이럴 되었다. 이때 교보문고 SNS 담당자가 "파주까지 퍼져버린 책향 맡고 찾아왔습니다"라고 답하며 새 제품을 보내주었고, 이 대화가 큰 반응을 얻었다. 참고: - https://youtu.be/Py5YFCDGTBM - https://twitter.com/hejgruess/status/1386924509698138115?t=-cWQiM20nJnf6PepWj_qDQ&s=19 - https://twitter.com/welovethemood11/status/1352144420150231040?t=VqtTvviCYPKQ5r9eW_TolQ&s=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