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카페 시장 현황 비교
성수동 힙스터의 스타트업 이야기
《 #7. 한·일 카페 시장 전격 비교 분석 》 한국은 서울·지방 할 것 없이 동네 곳곳에 인스타 감성 물씬 풍기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카페가 넘쳐나지만, 일본은 도심 번화가나 관광지에 가지 않고서야 집·회사 근처에서 그런 카페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도토루 등 일본 오리지널 커피 프랜차이즈는 70~80년대 한국의 다방을 연상시키는 '킷사텐(찻집)'에 더 가깝다. 스타벅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본 커피 체인점은 편의점 커피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커피가 나오는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도 썩 좋지 않다. (최근 집 근처 도토루에 들려 한국에서 먹던 아아를 기대하며 아이스커피를 시켰다가 미각을 잃을 뻔한 혀아픈 기억이 있다.) 물론 도쿄 도심 번화가나 관광지에 가면 세련되고 트렌디한 커피 전문점이 많긴 하지만, 집이나 회사 근처에선 찾아보기 힘들고, 수도권 외곽 지역 및 지방은 여전히 올드한 느낌의 '킷사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카페에 대한 접근성도 약 2.6배 정도 낮아서(인구수 대비 카페 점포수 : 한국은 720명 당 1개, 일본은 1,876명 당 1개) 카페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지방 도시에 스타벅스 점포가 생기면 긴 행렬로 인해 지역 뉴스에 보도될 정도다. 가깝지만 다른 한국과 일본의 카페 시장을 1) 카페 점포수, 2) 시장 규모, 3) 양국의 커피 프랜차이즈 현황, 총 3가지 측면에서 전격 비교·분석해보았다. 카페 창업에 관심이 많거나 일본 진출을 고려하시는 카페업계 종사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1년 11월 15일 오전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