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크리에이터] #238 아트디렉터 박선아 vol.2 "우리에게 성공적인 프로젝트는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 EK의 커리어 노트
✅ 누데이크의 아티스틱한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1️⃣ 누데이크의 피드Feed는 전위적인 예술 학교의 작품 이미지를 모아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누데이크 콘텐츠 팀을 어떤 집단으로 규정할 수 있을까? 이미지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각을 실험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연구실이라고 해볼까? 어쩐지 비밀스러운 누데이크 콘텐츠 팀의 총괄 팀장, 박선아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물었다. 2️⃣ 많은 아이디어의 대부분은 실행되지 못해요. 10개의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면 절반 정도만 구체화시킨 뒤 그중 최종안을 선택합니다. 3️⃣ 누데이크의 대표님은 시기마다 과제를 내주시는데요. 브랜드 및 업무와 관련된 질문일 때도 있지만 철학적인 질문일 때도 있어요. 사실 업무가 바쁜 와중에 과제를 하라고 하면 귀찮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내심 과제를 기다리고, 기대하는 것 같아요. 과제를 성심껏 수행한 뒤 업무로 복귀했을 때 변화가 있더라고요. 4️⃣ ‘젠틀몬스터’와 ‘누데이크’의 김한국 대표는 팀원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 ‘크리에이티브’, ‘세상을 놀라게 하는 것’과 ‘세련된 미’와 같이 대표님이 늘 강조하는 키워드가 모든 팀원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죠. - 한 번은 회의 때 이런 말씀을 하신 적 있어요. "크리에이티브를 고민해라. 돈을 좇으면 우리는 중심을 잃는다. 돈에 대한 고민은 내가 할 테니, 세상을 놀라게 할 일을 우선시해라." 5️⃣ 누데이크의 브랜딩이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는지 궁금해요. - 아직 누데이크가 성공적인 브랜딩을 했다거나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대신 운 좋은 시작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는 누데이크가 겨우 한 발을 뗐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누데이크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 누데이크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들어가보면 아티스틱한 영감을 팍팍 받을 수 있다. 한 브랜드의 인스타그램이 아니라 푸드 아티스트 그룹(?)의 피드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것을 진두지휘하는 콘텐츠 팀 리더의 역량에 눈이 가기도 하지만, 크리에이티브에 몰두할 수 있게 해주는 김한국 대표의 그릇에도 감탄하게 되었다.
2021년 11월 23일 오전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