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도 이제 '마케팅', 빅데이터로 예비 신도 공략하는 교회 - Bylin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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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도 빅데이터 마케팅으로🙏 구글에 '행복해지는 법'을 검색하면 교회광고가 뜬다고 해요. 코시국에 미국 교회들이 전도를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글루(Gloo)라는 데이터분석기업은 미국 국민 약 2만 4500만명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서 이혼 부부 목록, 신용카드내역, 여행 예약기록 등을 파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광고를 노출시켜 지역교회를 연결해주는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글루는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들이 '개인과 교회를 모두 돕는다'고 얘기하는데요, 개인정보활용에 의한 논란은 미국내에서도 계속되고 있다고 해요. 자신들은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방식으로 데이터를 얻고 있다고 하고 있지만요. 마케팅적 측면에서는 데이터가 자세하면 자세할수록 세분화된 타겟팅이 가능해지니 활용성도 더 높아지지만, 막상 이렇게 구체적인 나의 정보가 활용된다고 생각하면 무서운 생각이 드는 건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개인정보 활용이 자유로운 미국에서조차 최근에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많이 느끼고 애플, 구글에서도 데이터 수집 금지 등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도 하는데요, 기술이 발전하고 연결성이 높아질수록 데이터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고민과 합의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런 기사를 볼때마다 개인으로의 나와 마케터로의 내가 상충하네요😥
2021년 12월 29일 오전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