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의 향후 1-2년 전략을 가장 쉽고 빠르게 알아보는 방법은 그 회사의 채용공고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바빠도 세일즈 미팅 전에 꼭 확인하는 것들중 하나. 세일즈 뿐만 아니라 구직할 때, 투자할 때, 경쟁사 조사 등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회사의 사이트에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온갖 마케팅 메시지와 이미지 등으로 가득차 있어 어떤게 "진짜" 계획/전략인지 명확하게 알기 어렵지만, 채용공고 만큼은 앞으로 그 회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명확하게 쓰지 않으면 안된다. 그 회사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해줄 인재를 유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폴 그래햄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If you ever do find yourself working for a startup, here's a handy up for evaluating competitors. Read their job listings. Everything else on their site may be stock photos or the prose equivalent, but the job listings have to be specific about what they want, or they'll get the wrong candidates." (Hackers & Painters 중에서)
2021년 12월 29일 오전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