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이뤄진 조(兆)단위 거래가 전년 대비 7.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조원을 웃도는 이른바 ‘메가 딜(Mega Deal)’도 7건이나 쏟아지며 열기를 이끌었다. 코로나19로 매각을 미뤘던 굵직한 매물이 쏟아지자 대기업들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앞다퉈 인수전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경 간 거래인 ‘크로스보더 딜’이 대형 거래 중심으로 우뚝 섰다는 점이다. 중장기 비전에 도움이 되고 향후 가치 상향(밸류업)이 확실하다 판단한 매물에는 국경을 넘는 대형 거래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의미다. 현재 시장에 대형 매물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열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켓인]조단위 M&A 1년새 7.5배 껑충…국경 넘어 '종횡무진'

이데일리

[마켓인]조단위 M&A 1년새 7.5배 껑충…국경 넘어 '종횡무진'

2021년 12월 31일 오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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