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하나 때문에 발목 잡혀"...토종 골프웨어에 무슨 일이
한국경제
“한섬 창업자인 정재봉 사우스케이프 회장은 지난해 6월 국내시장에 조용히 골프웨어를 선보였다. 2012년 현대백화점에 한섬을 매각한 자금으로 경남 남해에 지은 고급 골프리조트이자 회사명을 브랜드로 활용했다. ‘론칭’ 2년차인 골프웨어 사우스케이프는 올 9월까지 1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연매출(36억원)의 세 배가 넘는 실적이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 온라인몰과 단 하나의 직영 가두 매장으로 올린 깜짝 성적표다. 골프패션업계가 정 회장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는 이유다. 하지만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아직은 지배적이다. 한섬을 매각하면서 맺은 ‘의류업 진출 금지’ 조항이 정 회장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2022년 1월 1일 오후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