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선 휴대폰보단 컴퓨터"... 코로나발 '콘텐츠 소비' 신풍속도
Naver
<코로나 시대의 콘텐츠 비즈니스 : 웹의 재발견과 프라이빗 커뮤니티의 성장> 1. 최근 COVID-19의 확산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가 각광받는 가운데 미국에선 휴대폰 앱보다 컴퓨터 웹사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 재택근무나 원격학습 탓에 데스크톱, 노트북을 쓰는 경우가 많아지며 상대적으로 휴대폰을 보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3. 데이터분석업체 시밀러웹과 앱토피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1일 대비 3월 24일 넷플릭스와 유튜브 웹사이트 하루 평균 이용량은 각각 16%, 15.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넷플릭스 앱 이용량은 같은 기간 0.3% 늘어나는 데 그쳤고, 유튜브는 오히려 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 휴대폰 앱보다 컴퓨터 웹사이트 이용량이 더 늘어난 것은 스트리밍 플랫폼만이 아니었다.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도 해당 기간 동안 웹 이용은 27% 늘어난 반면 앱 이용은 1.1%만 증가했다. 5. 뉴욕타임스는 "지난 5년 간 이들 서비스 이용자들은 점점 스마트폰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런데 이제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휴대폰보다 컴퓨터를 접하는 빈도가 많아졌고, 지금까지 우리가 조그만 휴대폰 화면을 보려고 애를 쓰며 얼마나 피로했는지 깨닫게 됐다"고 했다. 6.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사람들이 전통 소셜미디어를 통해 단순히 텍스트만 주고받기 보단 화상 서비스를 이용하려 한다고 전했다. 1월 말 당시보다 3월 말 기준 동영상 채팅 앱인 ‘구글 듀오’나 ‘하우스파티’ 이용량이 각각 12.4%, 79.4% 늘었고 이는 사람들이 직접 얼굴 보며 얘기를 나누고 싶어하기 때문에 호응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7. 앱뿐만 아니라 같은 지역, 동네에 사는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프라이빗 온라인 커뮤니티 ‘넥스트도어’ 웹 이용도 7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급격히 변하는 환경 탓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며 "지역 이웃을 연결해주는 소셜 미디어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고 했다. (프라이빗 커뮤니티)
2020년 4월 9일 오후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