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비즈니스의 미래, RaaS> 1. 온라인에서 자신만의 채널을 구축한 D2C 사업자가 등장하면서 요즘에는 RaaS라는 개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2. RaaS는 Retail as a Serive의 줄임말로, SaaS(software as a service)가 디지털 기술을 서비스화하는 사업 방식이라면 RaaS는 오프라인 공간 등 리테일 비즈니스를 서비스화하는 사업 방식을 의미합니다. 3. 즉, RaaS는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공간, 직원, 인프라를 서비스처럼 이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열려면 높은 고정비와 많은 리소스가 들었지만, 4. 멀지 않은 미래에는 RaaS 업체를 이용해서 보다 간편하게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시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5. 특히 백화점 등 기존의 오프라인 리테일 업체들이 공간을 단순히 매대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서비스 차원으로 구축하면 그것이 가지는 파괴력은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요. 6. 온라인 기반의 D2C 브랜드들이 늘어날수록 각 회사들은 더 고객과의 밀접한 접촉을 필요로 할 것이고, 고객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좀 더 깊은 관계를 원할 것이니까요. 이때 오프라인의 경험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고요. 7. 실제로 미국에서는 RaaS 모델이 최근 2~3년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그 열기가 일본으로까지 넘어온 상황이라고 합니다. 8. 즉, 물건을 파는 공간으로서 오프라인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관계를 창출하는 서비스의 공간로서 오프라인이 재정의되고 있는 셈인데요. 9. 기술의 발달로 효율성 측면에선 오프라인이 온라인에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관계와 경험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오프라인이 압도적인 미디어가 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10. 어쩌면 오프라인의 미래는 '미디어의 역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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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9일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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