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에서 진행한 데브시스터즈 CMO 김령님의 인터뷰 영상.
처음 김령님의 확신이 묻어나는 짱짱한 목소리 톤을 듣자마자 이 영상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쿠키런을 한국에서, 글로벌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던 이야기에서 얻은 여러 인사이트 중 인상 깊은 문장들.
-저는 이야기의 힘을 믿는 사람이고, 이야기가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고 움직일 수 있다고 믿어요.
-저는 (리더를) 설득할 자신이 있었어요. 왜냐면 내가 나를 설득할 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믿었어요. 사실 나만큼 고민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내 리더는 나만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내 리더를 리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팅멤버)이 제일 전문가입니다, 라고 이야기를 해요.
-정말 나중에는 사실 지구 정복을 하고 싶고 그 큰 꿈을 가지지 않으면 눈앞의 작은 것만을 바라보면 오히려 더 휘둘리는 것 같아요. 방점을 저 멀리 찍어버리면 내가 하는 이 모든 과정과 별로인 행동과 괜찮은 행동들이 되게 미물처럼 보여서 오히려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이 세상에는 '어떻게 하기 위해 태어났다'거나 '어떤 모습이기 때문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라는 되게 많은 오븐들이 있거든요. 그런 오븐을 깨라고 말하는 게 쿠키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