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클라우드앤코 유영규님의 인터뷰 (디자이너들이 꼭 보면 좋은 내용) 1️⃣ 대학에서 만난 이기후 교수님은 늘 말씀하셨습니다. “단순할수록 좋은 디자인이다. 선 하나를 그을 때도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그어야 한다”고요. 2️⃣ 또 강조하신 건 제조의 중요성입니다. “제조업체를 존중해라. 디자인을 완성해주는 분들이다. 일을 맡긴다고 갑으로 굴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때 받은 가르침은 지금까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원칙입니다. 3️⃣ 산업 디자이너의 가장 중요한 역량은 실행력이라는 겁니다. 실행력이 없으면 감각도 소용 없습니다. 최초의 기획과 최종 결과물이 일치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디자인은 완벽했는데 양산 단계에서 망쳤다”고 투덜대는 건 산업 디자이너로서는 자격 미달입니다. 그것까지가 디자이너의 일이에요. 4️⃣ 디자이너는 시장의 흐름을 주도해야 해요. 집요하게 파고 들어 공부해야 하고, 가장 앞선 사례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 과정이 쉽지 않겠죠. 그 과정에서 나오는 반대 의견들을 또 끝까지 설득하고 가능하다는 걸 증명해야 합니다. 집요하지 않으면 수준을 높일 수가 없습니다. 5️⃣ 나이키에서 배운 가장 소중한 교훈은 산업 디자인이란 결국 모든것이 일관성있게 통합된 디자인이 돼야 한다는 거였어요. 제품 디자인 뿐만 아니라 마케팅 콘텐츠와 PR까지를 한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디렉팅하더군요. 그게 얼마나 파워풀한지를 지켜봤어요. 6️⃣ 더 좋은 설득은 실적입니다. 제품이 팔리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힘이 생깁니다. 제가 총괄을 맡을 당시 나온 mp3플레이어 엠플레이어Mplayer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합니다. 🤔 내가 알고 있던 수 많은 디자인들이 한명의 디자이너와 관련된 것이었다.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나도 클라우드앤코라는 회사는 이미 알고 있었다.(어떻게 알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노트는 주변 디자이너들과 꼭 함께 보고 싶은 내용. "디자이너는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표본 같다는 생각 (나는 이렇게 할 수 없을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