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로지가 노래를 냈습니다🤖 지난 여름 신한라이프 광고에서 주목 받은 뒤, SNS와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로지가 노래를 냈습니다. 로지 외에도 래아, 루시, 수아, 유아, 리원 등등 수많은 가상인간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가상인간이 대세가 되고 있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딥러닝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인간을 구현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빨라 졌습니다. 과거 아담을 만들 때는 며칠 밤을 세서 1~2분 영상을 만들었지만 이제 딥러닝이 그 일을 빠르게 처리합니다. ⓑ 또한 Z세대의 취향을 담은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로지가 참여하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등은 Z세대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캠페인입니다. ⓒ 마지막으로 수많은 학폭과 갑질 등으로 실망한 사람들에게 가상인간은 리스크가 없는 존재입니다. 이는 광고주에게도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그러나 가상인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가상인간에 크게 관심이 없고,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가상인간이 가지는 3가지 한계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완전한 가상인간은 아직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상인간은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로지는 골룸처럼 사람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로지의 얼굴을 덧씌운 것 뿐입니다. 속은 인간이고, 겉만 가상인 것이지요. ⓑ 서사와 개성이 없다 가상인간은 결국 마케팅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완벽한 가상인간이 아니다보니 인간이 많은 것을 설정해주어야 하지만, 인간의 서사마저도 만들어내기는 힘듭니다. 인간의 서사는 인위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케팅을 위한 존재다 보니 타겟의 취향에 최적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름도 성별도 나이대도 생김새도 전부 비슷한 까닭입니다. ⓒ 인간에게 공포를 준다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라는 로봇공학 이론은 인간을 닮은 로봇이나 가상인물에 대해 초기에는 호감을 느끼지만 유사성이 일정 수준을 넘기면 불쾌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가상인간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가기 시작하면 인간은 가상인간에 대해 불쾌감을 느낄 수 밖에 없으며, 애초에 인간이 아닌 존재이기 때문에 불쾌감 표출 또한 가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 한계점은 관점을 바꾸면 해소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가상인간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존재로 보는 것입니다.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가상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한다면 인간과 똑같아질 이유도, 공포심을 줄 우려도 없습니다. 아이돌 그룹 에스파가 인간 멤버와 아바타 멤버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