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위협하는 디즈니, 메타버스로 신사업 선점 나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적으로 118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해 월가 전망치인 7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1억 2980만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4.3% 증가한 21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의 흥행에 안주하지 않고,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수익모델 확보에도 나선 상황이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고,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대되면서 떠오른 시장이다. 글로벌 통계 전문업체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969억 달러(355조 686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콘텐츠 IP 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주의깊게 봐야하는 기업이 디즈니라고 생각한다. 어린시절 즐겨보던 디즈니 애니의 굿즈, 놀이동산 등 2차 IP사업을 말할 것도 없고, 마블의 MCU 세계관을 디즈니의 IP 관련 전문성과 자본력으로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요즘들어 세계관을 공유하는 콘텐츠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는데 다들 마블과 같은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시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세계관이 형성된 작품의 확장성을 말할 것도 없고 팬덤 형성과 더 큰 재미를 줄 수 있다. 특히 이런 장르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아는 서로 다른 두 작품의 캐릭터가 또 다른 작품에서 연결성을 가지고 나오고 거기서 다른 이야기 전개를 본다는 것에서 큰 재미를 느끼기 마련이다. (나도 덕후이다 보니 이런 관계성과 세계관에 환장하는 편이다.) 이런 IP 사업을 가장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할 수 있는 디즈니가 이번에는 메타버스 신사업 선점에 나섰다. 워낙 가지고 있는 IP가 많고 그전에도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ott 사용자를 어떻게 메타버스와 연결 시킬 예정인지 궁금해진다. 카카오, 네이버 모두 자사 콘텐츠를 통해 메타버스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디즈니가 하는 것과 우리 사업의 방향성의 차이는 무엇이고 공통점은 무엇일지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 무수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메타버스가 과연 어떤 형태로 진행될 것인지 아직 감이 안 잡히는 부분이 많다. IP사업에 몸담고 있는 만큼 디즈니라는 기업의 행보는 항상 주의깊게 봐야겠다.

넷플릭스 위협하는 디즈니, 메타버스로 신사업 선점 나서

뉴데일리

넷플릭스 위협하는 디즈니, 메타버스로 신사업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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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4일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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